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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성인병 효능 한천 분해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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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작성일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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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바이오 연구원들이 경기 성남 연구소에서 바이오 신소재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다인바이오 제공

<성인병 효능 한천 분해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노크>

연구사업화 현장을 가다 
<5·끝> 20년 바이오 소재기술 내공으로 신사업 도전 다인바이오 

 미생물 기반 생명공학 기술로 바이오 원천소재를 생산하는 다인바이오(대표 이제현)에 2019년은 특별한 해다. 1999년 설립돼 20주년을 맞은 해이면서, 그동안 생명공학 연구현장과 산업계 대상 B2B 사업으로 성장해온 회사가 일반소비자 대상의 건강기능식품과 신약 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린 해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만난 이제현 다인바이오 대표는 "회사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10여 년간 고집스럽게 연구한 기술을 시장에서 꽃피우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인바이오는 바이오 연구용 원천시약과 소재, 관련 제품 제조기업으로,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사질환, 면역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바이오 신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신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열어준 것은 국가 R&D를 통해 개발한 원천기술이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단 중 하나인 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연구단장 장용근 KAIST 교수)이 개발한 바이오 소재 고순도 분리정제 공정기술을 2017년 10월 이전받은 데 이어 연구단 R&D에 직접 참여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전받은 기술은 SMBC(Simulated Moving Bed Chromatography) 기술을 이용한 고순도 푸코스 공정기술이다. 미세조류의 찌꺼기인 푸코스는 포도당·과당 같은 단당류로, 주로 화학시약에 사용되는 고가의 원료다. 바이오연료를 만들고 버려지는 미세조류의 찌꺼기가 분해된 뒤 나오는 단당류 중의 하나인데, 항암, 항노화, 뇌기능 향상 등의 효능이 있다. 미역귀나 다시마 같은 갈조류에 들어 있는 다당류인 푸코이단을 구성하는 것이 푸코스로, 미역귀로부터 고순도·고수율의 푸코스를 분리하는 기술이 바로 SMBC 공정기술이다.

다인바이오는 기술이전 후 후속 연구에서 확보한 갈조류 산 가수분해 당화 및 추출공정기술과 노하우를 올해 1월 추가로 이전받았다. 또 4월에는 푸코스 분리방법과 장치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모든 용도에 사업화하는 권리를 약 22억원에 추가로 이전 받았다. 9월에는 네오아가로올리고당 혼합물 내 올리고당의 고순도 연속분리 정제기술을 이전받으면서 총 4차례에 걸쳐 약 3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 중 네오아가로올리고당은 해조류 우뭇가사리의 성분인 한천을 분해해 얻는 원료로, 고혈압·당뇨 같은 성인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다인바이오는 10여 년간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토양 미생물의 하나인 방선균에서 찾아낸 한천분해 효소를 이용해 바이오 신소재 네오아가로올리고당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진입이 쉬운 건강기능식품 시장부터 진출한다는 전략으로, 동물·사람 대상 임상을 거쳐 2020년에는 이상지혈증, 비만, 면역기능 등 성인병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고순도 푸코스는 연구용 시약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고순도 네오아가로올리고당은 의약품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제현 대표는 "미역을 비롯한 갈조류와 우뭇가사리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순도 정제기술이 없다 보니 그동안 과학적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고순도 정제기술로 만든 소재를 이용해 과학적 근거를 밝히고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소재의 특성상 겨냥하는 시장은 넓고, 사업 가능 기간도 길다. 네오아가로올리고당의 경우 화장품, 인공뼈 등 의료기기에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은 콜레스테롤 저하용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위해 사람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허가 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네오아가로올리고당은 대사질환과 면역기능에 효과가 있는데 고령화로 인해 유망한 시장"이라면서 "내년 허가를 받으면 R&D 시작 후 13년 만의 성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체계적으로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제조기술·효능·안전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약 1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2개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했다. 

고순도 푸코스는 신약 원료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 상품화를 위한 기초검토 작업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후속 연구와 인허가 과정까지 4~7년 정도를 예상한다.

이 대표는 "설립 20년만에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범용 시장에 진출해 인류 건강과 삶의 질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정부 R&D를 통해 탄생한 두가지 원천기술이 핵심 무기"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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